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지부장 한경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제30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11월 2일 오전 11시 남산 자유수호위령탑에서 거행했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광복이후 현재까지 북한 공산집단에 의해 희생된 호국 영령(176인)에 대한 추모제와 6·25 당시 이 지역 학생결사체인 태극연맹 희생자(학생·교사 6인)를 기리는 장충단제를 통합해 치러온 추도식이다.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희생자의 유가족과 주요 기관·단체장, 민간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기도·독경 등 종교의식을 비롯해 한경수 지부장의 추념사, 복기왕 시장의 추도사, 장미숙 시인의 조시 낭독, 홍성철 유족대표의 유족헌사에 이어 조총 발사, 일반인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최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지난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당시 이승복 어린이가 무장공비에 의해 참혹하게 희생된 10월 30일을 전후해 전국 60개 지역에서 일제히 거행되고 있다.
또한 장충단 추도식은 6.25당시 아산지역에서 ‘태극연맹’이라는 비밀단체를 조직해 공산주의와 항쟁하다 마침내 참혹한 죽음을 당한 당시 온양중학교의 교사·학생 6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로서 2004년까지는 온양중학교에서 매년 실시돼 왔으나 2005년 55주기부터는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부에서 주관하는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와 병행해 실시되고 있다.
이날 한경수 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지금 북한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3대 세습정치를 이루려 하고 있다. 개인의 삶과 자유가 존중받는 세계의 흐름을 거슬러 가는 북한의 매래가 참으로 걱정된다”면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이 돠어야 한다. 그것이 이곳에 계신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드는 길임을 가슴 깊이 새기자”고 말했다.
복기왕 시장도 추도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세계만방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그분들이 보여주신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을 정신적 지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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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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